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부터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그저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아주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설상가상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그렇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은 둘째치고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발 다 들게 만드는 그런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해서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한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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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군부독재에 반대하다가 젊음을 대부분 감옥에서 보낸 현우(지진희 분). 17년이 지난 눈 내리는 어느 겨울, 교도소를 나선다. 너무도 변해 버린 가족과 서울풍경, 핸드폰이란 물건까지, 모든 것이 그에게는 그저 낯설기만 하다.

 

단 한 사람, 감옥에 있던 17년 동안 단 한번이라도 만나지 못했던 지갑 속 사진의 얼굴만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잊을 수 없는 그 얼굴, 그녀는 바로 한윤희(염정아 분)다. 며칠 후, 현우의 어머니는 그에게 한윤희의 편지를 건네준다. "소식 들었니? 한선생, 죽었어."

 

1980년,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던 현우는 그를 숨겨줄 사람으로 한윤희를 소개받는다. 윤희는 첫눈에 봐도 아주 당차고 씩씩하다.

 

자신은 운동권이 아니라고 선언하고는 있지만, 사회주의자라는 현우의 말에 "아... 그러세요? 어서 씻기나 하세요, 사회주의자 아저씨!" 라며 웃는다. 현우는 그러한 윤희와의 갈뫼에서의 생활에,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한 매우 평화로움을 느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동료들이 전부 붙잡혔다는 서울 소식에 갈등하던 현우는 갈뫼를 떠날 결심을 한다. 그리고나서 윤희는 그를 잡고 싶지만 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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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하고 자상한 가장이자 평범한 샐러리맨 동철(김수로 분)은 잘못된 판단으로 주식 투자 실패와 거액의 사채 이자로 일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다!

 

사채 이자 갚는 것도 한계까지 다다른 동철은 한날 한시에, 사채 이자 갚는 동기(?)로 묘하게 얽힌 만호(이선균 분)와 아주 얼떨결에 유괴를 저지른다.

 

잠깐 아이를 빌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하게된 그들의 어설픈 유괴 행각. 하지만 아이 부모가 108번까지 전화를 받지 않아 어이없게도 몸값 요구조차 한번 제대로 못해본 채 첫번째 유괴에 실패한다.

 

이왕 나선 김에, 이번엔 정말로 치밀한 작전을 세워 부잣집 여고생 태희(고은아 분)를 납치, 드디어 두 번째 유괴는 감격적이게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태희는 학교 정학은 기본, 아빠(오광록)에게 돈을 타내기 위하여 자작 유괴극까지 벌인 희대의 문제아! 동철과 만호는 이 건방지고 아주 불량스러운 여고생 인질을 상대하는 것조차 엄청 난감한 시츄에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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